[뉴스]토종 통신용 SW 수출

국산 통신용 소프트웨어(SW)의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토종 SW가 아시아 권역에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통신과 유무선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추진하고 있는 통신사업자들의 핵심망에 채택돼 각종 부가서비스를 관리할 도구(툴)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핵심망에 이식된 SW를 쉽게 들어낼 수 없다는 점에서 국산 통신용 SW의 장기적인 사후관리 및 업그레이드 수익까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선 CDMA 진출, 후 SW 공급’이라는 국산 정보기술(IT)솔루션 공급구도가 정착돼 매년 1000만달러 이상의 통신용 SW 수출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CDMA 이동통신을 적극적으로 도입중인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국산 통신용 SW가 외산을 밀어내는 성과가 이어지면서 수출지역 확산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엔텔스(대표 심재희)는 대만 APBW의 과금(빌링)솔루션 공급경쟁에서 외국업체들을 앞선 데 이어 인도네시아 PT텔레콤의 무선가입자망(WLL)용 부가서비스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유엔젤(대표 최충열)도 대만 APBW와 베트남 S텔레콤에 지능망용 가상사설망(VPN), 선불카드, 단문메시징서비스에 필요한 플랫폼을 공급했다.

소프트텔레웨어(대표 이승구)는 태국 허치슨모바일에 국제통화연결(로밍)서비스용 SW를 공급, 국산 통신용 SW의 동남아시아시장 입지를 넓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의 한 통신사업자와 선불카드·단문메시징·원격등록서비스를 위한 SW 수출계약이 임박했고 테크시스템테크놀러지(대표 김대훈)가 일본의 인터넷 포털을 중심으로 광대역 빌링솔루션을 공급해 올해에만 2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심재희 엔텔스 사장은 “문자메시지 전송, 통화연결음, 선불카드, 로밍 등 세계 어느 국가보다도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되는 시장환경에서 경쟁력을 배양해온 국산 통신용 SW가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을 만큼 성장했다”며 “유무선 통신 부가서비스 후진국을 중심으로 국산 SW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훈 테크시스템테크놀로지 사장도 “전자상거래, 포털, 전자지갑 서비스를 비롯해 모바일로의 연계에 이르기까지 국산 SW가 유선통신분야에서 풍부한 현장경험을 축적해 일본과 같은 IT선진국에서도 성능을 인정받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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